D#05 사임하던 날. 2024년 6월 11일 화요일 오전 10시, 임시주주총회. 사실은 실제로 모이지 않는 주주총회였지만, 집에서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고 사무실로 나왔다. 총 일곱 곳의 투자사 중 여섯 곳은 동의서 공문을 미리 보내 주셨고, 이제 한 곳이 남았다. 텅 빈 회의실에 앉아서 애꿎은 이메일 받은편지함을 불안하게 새로고침 하다가, 죄인같은 마음으로 조심스레 남은 한 투자사
D#05 사임하던 날. 2024년 6월 11일 화요일 오전 10시, 임시주주총회. 사실은 실제로 모이지 않는 주주총회였지만, 집에서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고 사무실로 나왔다. 총 일곱 곳의 투자사 중 여섯 곳은 동의서 공문을 미리 보내 주셨고, 이제 한 곳이 남았다. 텅 빈 회의실에 앉아서 애꿎은 이메일 받은편지함을 불안하게 새로고침 하다가, 죄인같은 마음으로 조심스레 남은 한 투자사